미국 증시는 기술주의 힘으로 나스닥이 강세를 지속한 반면 다우는 전강 후약으로 약보합 마감되었고, 암호화폐 시장은 장 초반 크게 상승한 뒤 상승분을 반납하였습니다. 우선 장전 발표되었던 CPI가 예상치보다 0.1% 낮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살리면서 시장을 강하게 이끌었는데요. 하지만 장 후반 FOMC로 인하여 금리 전망치가 다시 올라가며 시장이 가라앉았습니다. 점 도표를 보면 연준 의원들이 지난 6월보다 훨씬 매파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연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점쳤던 의원들이 이번에는 연말 한차례로 바꾼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전망치 변화에 대해 개인적으로 걱정을 하진 않습니다. 우선 기자회견에서도 밝혔듯이 어제 자 CPI의 하락분은 연준 의원들의 의견에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물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비가 향후 점진적인 하락이 확실히 예정되어 있다는 점도 물가에 대하여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가 됩니다. 주거비는 이번에 4개월 연속 0.4% 오르면서 이번 CPI 수치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거비는 향후 무조건 하락할 것입니다. 2023년 3월 8.2%였던 주거비 상승률이 현재 5.4%까지 하락했습니다. 14개월 연속 하락 중이며 주거비의 선행 지표인 렌트비용이 이미 바닥을 찍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차를 두지만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주거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물가는 결국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식은 금리 전망치보다 경기에 대한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기업 실적에 의해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많죠. 최근 금리 전망치의 상승은 강한 경기에 따른 것입니다. 그래서 증시에는 경기가 나빠서 금리를 빠르게 내리는 거시 경제 환경보다는 오히려 지금 같이 경기가 버텨주면서 천천히 금리를 내리는 편이 더 오래 상승을 유도합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상품성 자산에 가깝기 때문에 경기에 상관없이 유동성 확장 및 금리 인하에 영향을 더 많이 받습니다. 따라서 CPI 발표 이후 67,000 달러에서 급등하며 70,000 달러까지 돌파했지만 FOMC 이후로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였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현명한 투자자는 눈치를 채셨을 것입니다. 금리 인하의 시기는 중요하지 않고 유동성이 확장된다면 상품성 자산 군은 랠리를 이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이점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ETF를 통해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하루 채굴량의 7배에 달하는 양이 매일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재는 있는 비트코인을 채굴자들이 팔거나 하며 가격이 단기적으로 눌릴 수 있지만 큰 그림을 보시기 바라며 향후 폭발적 가격 상승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