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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는 상대적으로 약했고 나스닥은 엔비디아에 힘입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은 마운트곡스 관련 악재로 인해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발표된 소비자 신뢰 지수가 조금 높게 나오면서 시장에게 부담을 줬습니다. 미국 소비자 신뢰 지수는 예측치보다 높은 102로 나왔는데요. 최근 3개월 연속 이어지던 하락 추세가 깨졌다는 점이 시장에게는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 지표는 강한 경기를 나타내는데요. 최근 급등한 금리 전망치를 유지시켜주는데 한몫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다 보니 목요일 발표될 GDP 2차 추정치와 금요일 PCE 물가가 아주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GDP 추정치는 최대한 낮게 나와야 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을 듯하고, PCE 물가도 최근 너무 강했기 때문에 가능한 낮게 나와야 시장에서 좋아할듯합니다. 이렇게 안 좋은 시장 상황에서도 나스닥은 신고가를 경신중인데 엔비디아의 공이 매우 크다고 보입니다. 결과적으로 엔비디아는 계속 급등하면서 1,100 달러마저 돌파하였습니다. 엔비디아의 이러한 주가가 단기적으로 거품일 수는 있으나, AI 테마 자체가 향후 10년을 성장할 중장기적 모멘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향후 수년 동안 대세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마운트곡스 악재가 터지면서 가격이 좋지 못했습니다. 어제 마운트곡스가 채권자들에게 상환해야 하는 14만 2천 개의 비트코인을 모두 다른 지갑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동시에 이 물량이 시장에 풀릴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선 매도가 나오면서 67,000 달러 대까지 급락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악재가 비트코인에게 더 호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마운트곡스가 가지고 있는 물량이 채권자들에게 한 번에 지급되지 않습니다. 10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인데 사실 명확한 상환 계획 자체가 현재 없습니다. 분명 순차적으로 지급이 될 것이고 지급된 물량이 또 바로 매도 물량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죠. 마운트곡스 투자자들은 2014년 이전에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대단한 투자자들입니다. 당연히 암호화폐 시장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현재의 비트코인 사이클이 불장을 향해 간다는 것을 엄청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는 바로 팔더라고 나머지 물량을 고점에 던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불장이 도래하기 수개월 전에 14만 개 물량의 절반인 7만 개를 판다고 했을 경우 하루 평균으로 따졌을 때 많아야 400개 중후반 정도입니다. 최근 2주간 ETF에서 하루 평균 비트코인을 약 3,000개씩 가져가고 있습니다. 얼마나 미미한 양인지 이렇게 예측이 되는데 오히려 가격이 떨어져 준다면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매집하시면 좋은 기회가 될듯합니다.

앞으로 많은 회사, 기관, 국가 등에서 비트코인 ETF를 통하여 많은 자금이 들어올 일이 남아있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로 유동성 또한 증가하게 될 일도 남았죠. 이러한 호재들을 남겨두고 부디 물량을 뺏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반기에 이어 내년 상반기까지 긴 상승장이 남았으니 자신의 그릇만큼은 수익을 실현하시기 바라며 이상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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